본문 바로가기

해외출장 or 여행

프랑스 출장 7일차 - 바토무슈, 달팽이 요리, 에펠탑 야경 파리출장 마지막 날.. 파리관광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임에도 전날 비맞으며 돌아 다니느라 몸이 축 쳐져서 잤다. 오후 12시. 방을 정리하려는 하우스 키퍼의 벨소리를 무시하고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 계속 잤다. ​ 오후 3시.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다. ​ "#파리구경 잘 하고 있어?" "아니,, 그냥 침대에서 자고 있어" "거기 몇 신데?" "오후 3시" "뭐?! 파리까지 갔는데 잠만 자고 있다고? 한우 투 플러스 먹으라고 갖다 줘는데, 고작 라면에 넣어 먹는 걸 보는 기분이 이런건가?" "ㅋㅋㅋ몸이 말을 안 들어" ​ 누군 못 보내줘서 안달인데, 프랑스 출장가 호텔에 누워 잠만 자는 내가 스스로도 어이가 없다. ​ 겨우 몸을 일으켜 세워 씻자,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다시 에펠탑으로 가자... 마지막으.. 더보기
프랑스 출장 6일차 - 파리 라발레 빌리지, 라데팡스, 생일파티 참석 아침에 일어나 호텔 지하에 있는 식당에 조식 먹으러 갔다. 물가 비싼 파리 시내 아니랄까봐 조촐하게 구운 계란, 빵, 오렌지 주스, 우유, 씨리얼로 아침을 먹었다. 조식을 먹고 난 후 어디를 갈까 생각했다. 몽마르뜨 언덕, 노트르담 성당, 마르세유 궁전, 루르브 박물관 등등이 떠올랐는데 몽마르뜨 언덕은 유명한 팔찌 채우는 사람들, 나머지는 줄서기 귀찮아서 파리 쇼핑 매장에 가기로 했다. 다음에는 라데팡스, 저녁에는 프랑스 영업직원이 친구 생일파티에 같이 가자고 해서 이렇게 스케쥴을 잡았다. ​ 시내 말고 지하철로 멀리 가고픈 생각에 파리 아울렛으로 유명한 라발레 빌리지 라발레 빌리지를 지하철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니까, 시 외곽을 달리는 RER A선으로 갈아타고 라발레 빌리지 역인 Val'd Europe .. 더보기
프랑스 출장 5일차 - 파리(에펠탑,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 라발에서 머물었던 호텔에 체크아웃을 했다. 주인아저씨가 나갈때도 친절하게 대했는데, 4일간 들락날락 하는 동안 정이 생겼나보다. 큰 호텔에서의 매뉴얼화된 서비스와는 다른 뭔가가 있다. 이곳에 숙박했던 각 나라의 사람들이 자기 나라의 언어로 호텔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놓았는데 나도 하나 한국어로 적어서 붙였다. 라발 호텔 로비 벽에 붙은 사진 응대해 줬던 장비업체 친구와 같이 파리로 돌아갔다. 근데 열차 티켓을 1등석으로 끊어서 나에게줬다. 아직 그쪽 회사 제품 구매 결정을 하지 않아서 굳이 그럴 이유가 없어 티켓값만큼 현금으로 돌려줬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를 벌였다. 1등석 시트는 확실히 좋다. 더 푹신하고 안락하다. 파리 몽빠르나스역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어 근처 한식집을 알려달라고 했다. .. 더보기
프랑스 출장 4일차 - 성(CHATEAU, CASTLE) 방문 아침에 일어나 다시 열심히 공장으로 향한다. 화학 원료를 만드는 장비도 구매 계획이라서 라발(Laval)에서 2시간 떨어진 곳으로 향했다. 계속 직선 도로다 공장을 다 둘러보고 여자 매니저가 라발역으로 바라다 달라고 해서 나까지 3명이서 차에 탔다. 점심 시간이 되어 근처 마을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갔다. 한적하니 좋다. 나만 아는 곳으로 다시 프랑스에 온다면 관광지보다 이런 곳에 다시 찾아 오고 싶다. ​ 식당에 들어와 내부 모습을 찍었다. 식사는 메인디시에 와인만 먹기로 하고 두 명에서 골라달라고 했다. ​ 생선 or 고기 정도는 선택하라고 해서 생선으로 골랐다. 먹는 도중 프랑스 사람들은 식사 문화가 잘 발달되어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고 하자 같이 온 화학 공장 여자매니저가 겨울에 해가 짧고 매우 .. 더보기
프랑스 출장 3일차 - 프랑스 코스 요리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씨리얼을 우유에 말고 빵에 꿀을 발라서 먹었다. 이럴땐 동남아 호텔 조식이 생각난다. 같은 값인데도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서 넓직하게 앉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이다. 뭐든 일장일단이 있는 법.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에 만족해 했다. 호텔 조식 조식을 먹고 같이 묵었던 영업사원 차로 내가 구매 할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현장으로 갔다. 참고로 차는 Peugeot(푸죠)인데 발음을 피죠라고 했다. 호텔 앞 ​ 현장 가는 길 중 읍내 분위기(?)의 곳 차를 타고 가면서 느낀 점은 길이 구불구불 거리지 않고 일직선으로 되어 있으며, 교차로가 아닌 로타리 형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 길이 다 직선이라고 하니까 나폴레옹 3세가 전쟁 시 물류와 이동을 편리하게 하려고 직선으로 도로를 정비했다.. 더보기
프랑스 출장 2일차 - 라발(Laval) 도착 새벽 일찍 눈 비비고 일어나 파리 샤를드골 공항 역에 가서 라발(Laval)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갔다. 일정이 있기 때문에 기차를 놓치지 않으려 출발 1시간 전에 갔다. 이른 아침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고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을 보며, 티켓에 있는 열차 번호를 찾았다. ​ 다행스럽게 열차가 오는 플랫폼을 찾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래피티 느낌이 드는 TGV라는 글자마저 예술로 보였다. 열차 안은 우리나라 기차보다 깔끔하지 않았다.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2층으로 잡았다. 좀 더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서 였는데 시차와 새벽 일찍 일어나서 바로 잠들고 말았다. ​ 라발까지는 직행이 아니라서 중간에 내려 환승하려고 다른 플랫폼에 서 있는데 1 hour retarded 라고 전광판에 써 있었다. 뭐.. 더보기
프랑스 출장 1일차 프랑스 출장으로 1주일 갔다 온 기억 정리. 군 제대 후 복학 전 공장에서 7개월 일한 적이 있었는데 제법 돈이 모여 유럽 배낭여행을 가려고 했으나, 여행 한달 다녀온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어 가지 않았다. ​ 회사 생활을 하면서 출장 기회가 제법 많았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 쏠리다가 차츰 유럽이나 미국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둘 다 가게 되었다. ​ 해외출장 갈 때 반팔 위주로 옷을 챙기다가 긴팔 셔츠를 많이 챙기면서 뭔가 다르구나 했다^^; ​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갔고 기내식이 나왔는데 쌈밥을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쌈밥이라니!! 너무 흥분해서 사진이 흔들렸나 모양이다... 고기가 덩어리라기 보다는 갈은 듯한 느낌이지만 한끼 식사로 제법 괜찮았다ㅎㅎ 파리 공항에 도착 한 후 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