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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극복

구직기간도 인생의 일부분이다 장기 구직생활을 하면서 아쉬움 점은 취직 준비를 하면서 오로지 이력서, 자소서, 면접에만 신경썼다는 점이다. 취직 준비하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 가슴에 손을 얹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하루 중 취직과 관련된 활동은 얼마나 될까? 5시간? 3시간? 1시간? 취직 정보 얻는다고 인터넷 서핑하면서 뉴스 댓글 읽기, 드라마와 영화 보기 등으로 채워져 있다. (내 경험이다.....) ​ 구직 기간에 괜히 움츠러들어 취직 준비 이외에 뭔가를 하는게 사치이고 죄짓는거 같다. 특히나 돈을 들여 뭔가를 배우는 건 꿈도 못 꿀 일이다. ​ 하지만 사람은 단조로움에 지치는 법. 구직 생활도 내 인생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게 좋다. 취업스터디 하면서 팀원들 만나는 것도 좋지만 계속 취업 연관된 것보다 배포.. 더보기
내려 놓을 줄 알아야 구직기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되자 뭔가 턱 밑에 탁 차오르는게 생겼다. 같이 졸업한 친구들은 승진을 하고, 집도 마련하고 아이도 태어나 돌이 지났다. 친구, 동기를 떠나 후배들도 사회생활 선배가 되어 있다. 그런걸 보면 난 뭘했나 자괴감이 든다. ​ 그동안 이력서도 많이 쓰고 면접도 봤는데 왜 나만 잘 안되는지 알 수가 없다. 토익 점수도 내가 더 높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했는데 왜 나만 이런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었는지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다. ​ 단돈 백만원이라도 월급 받고 일했으면 3,000만원을 벌었을테고, 경력이라던가 직무경험들이 쌓여있을텐데 아무것도 없이 구직자 신분으로 3년을 지내다보니, 3년간 그 상태로 머무는 듯한 기분이다. 어쩌면 퇴보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자 괴.. 더보기